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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 MANIK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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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을 거점으로 미국, 런던, 스페인, 이탈리아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로만 마니킨 작가는 러브컨템포러리아트 갤러리를 통해 아시아에 처음 소개되었다. 최근 서울에서 다수의 전시회와 아트 부산(ART BUSAN), 대만의 아트 타이페이(ART TAIPEI) 등에 참가하며 아시아 미술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스스로를 왜곡된 관능미를 탐하는 작가라고 칭하는 로만 마니킨은 생명과 여성을 소재로 영원히 머물고 싶은 파라다이스를 엉뚱한 상상을 담아 그린다. 그는 어릴 적 나무로 여인의 상을 조각할 만큼 여성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고 청년 시절 서커스단과 유럽의 각지를 유랑하며 동물 친화적인 삶을 살았다. 이처럼 타고난 미적 감각 발휘하며 자유를 추구하던 작가는 보수적인 아버지와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예술적 재능을 억압받는 기분을 느꼈던 작가는 더욱 자신만의 낙원을 갈망하게 된다.
작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이상향의 세계로 탈출을 원한다. 에로틱한 여인들의 형상과 명랑한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따뜻한 휴양지의 모습이 작가가 찬미하는 풍경인 것이다. 작가는 노란색 컨버터블을 운전하는 푸들, 야수의 머리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인과 같이 현실을 비트는 상상력으로 낙원의 이미지를 변주한다. 붓이 지나간 결을 살린 곡선과 과감한 보색 대비 표현은 관능적인 에로티시즘적 이상을 극대화한다.
EXHIBITION HISTORY
August 5 - 31, 2023
LUV contemporary art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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