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작품의 핵심은 상실감과 허무와 같은 개념과는 상이하게도 부드럽고 몽환적이면서도 폭발적인 색채의 미학을 보인다는 것이다. “삶” 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허무(Fragility)” 로 귀결된다는 그녀의 통찰은 뜻밖에도 부드럽고 몽환적인 색채로 캔버스에 담아지는데 그 속에서 오는 미스터리적인 실루엣 들은 우리에게 꿈속을 헤매는 듯한 착각마저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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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가 직접 작품들이 헤엄치는 물에 뛰어들어 수영한 후 촬영하는 “Floating Horizontals" 시리즈는 수련 모양의 알루미늄 조각이 물속을 떠다닌다.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색채의 조각들은 물의 흐름에 따라 그 속을 천천히 유영하게 되는데 그 움직임을 보는 것으로 공감각적 심상을 느낄 수 있다. 그녀가 만들어낸 우아한 수련은 사랑과 삶에 대한 메타포이며 호수, 강가 심지어 수영장 풀에서 사람과도 함께 공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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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oating horizontals series, was taken photos by her while she swims with her paintings. She chose a waterlilly-like canvas as a metaphor for love and life; a flower that has been given through history, symbolic meanings in different cultures and eras. They grow in ponds, lakes and the edge of streams, much like the lotus flower, and catch our eye with their vibrant colors as they gently sway in the calm waters, carrying a message of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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