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Statement

독재자 미켈은 나다움의 네번째 근거다.
외부동력의 소실시대에 내부동력만으로 질주하다 멈춘 사람들을 위한 힘의 작동이다.

획 하나부터 나의 법에 의해 만들어진 화면 속 인물들은 나만의 절대언어이며
자의든 타의든 다각적 방향에서 접속되는 무수한 정보 속 단어와 이미지들이 각각의 인물로 구현된 것이다.

단순하고 세련된 조형미의 일관된 지향이 시리즈의 소멸과 성장을 통해 색과 인물로 표출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작업은 나를 설레게 하기에 지속된다.
내 작업은 인디언의 기우제와 같다.
인디언들이 끝내 비가 올 때 까지 기우재를 지내듯, 
하나 하나의 작품은 "좋다"라는 확신이 들 때야 비로소 끝이 난다.

언제나 갈망하며 마주하고 싶은 것은 다음에 완성될 나의 작품이기에,
오늘도 다시 작업을 수행한다.

던져진 사람들 시리즈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던져진 사람들에 대한 무언의 응원이다.
그들 스스로 원하는 것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본성회복에 기여했으면 하는 나의 열열한 지지다.
내가 나만의 인물화를 만들어가며 나다움을 회복했듯이.

던져진 사람들 시리즈1 - 기투 : 무엇인가 만들다
던져진 사람들 시리즈2 - 명랑 : 이름찾기
던져진 사람들 시리즈3 - 몰락 : 긍정의 몰락
던져진 사람들 시리즈4 - 축제 : 독재자 미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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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부질없고 마음이 지옥 같을 때

당신의 그림을 보면 인생은 또 다른 축제란 것을 알게 됩니다.

-시인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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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 전시회를 하며 미술시장에서 재조명 받고 있는 미켈 작가는 나태주 시인과도 깊은 예술적 교감을 나누며 성장했다. 둘은 전시장에서 작품을 두고 긴 시간 담론을 나눌 만큼 각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