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un-birthday > : 誕生日ではない日をおめでとう
■전시기간 : 2023년 11월 15일 (수) – 19일 (일)
■전시장소 : Daikanyama Hillside Terrace Exhibition Room, Shibuya City, Tokyo, Japan
■관람시간: 11/15 | 12:00 - 20:30, 11/16 - 19 | 10:00 - 19:00
[전시서문]
서울에 위치한 갤러리 러브컨템포러리아트는 다이칸야마에 위치한 힐사이트 테라스 ‘Exhibition Room’에서 한국의 작가인 키마의 솔로 전시 ≪생일이 아닌 날을 축하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키마의 도쿄에서의 두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일본, 대만, 한국, 홍콩 등 아시아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는데, ‘키마 월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무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세계관을 소유한 신작 2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꽃향기가 은은한 정원이 있는 한옥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풀, 꽃, 나무, 동물들을 한없이 들여다보았던 작가는 무한한 자연을 포용한 환상의 세계를 창조했다. 작가의 동화적인 해석을 거친 신비로운 상상의 존재들은 시간, 사랑, 생명, 음악 등 다양한 소재의 옷을 입고 등장한다. 톡 튀어나온 코,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의 녹아내린 시계처럼 흘러내리는 토끼의 귀, 우주를 표현한 별이 한가득 담긴 눈은 작가의 시그니처 조형언어로 캔버스 안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넘치는 생명력를 전달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들이 생일이 아닌 날을 축하하는 파티를 벌이는 엉뚱한 모습은 작가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맞닿아 있어 그의 회화적 내러티브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키마의 토끼굴에 초대된 앨리스가 되어 364일 생일이 아닌 날을 축하하며 시계가 있지만 알람 없이 일어나고(No alarm), 뛰지 않고 걷는 토끼(Walking rabbit)를 만나게 된다. 우리의 매일이 생일처럼 행복하기를 염원하는 작가의 따스한 붓질은 현실과 캔버스 속의 시간의 경계조차 흐릿하게 만드는 공감각적 미감을 선사할 것이다.
<展示序文>
韓国のソウルにあるギャラリーLUV contemporary artは、代官山ヒルサイドテラス「Exhibition Room」で韓国の作家キマの個展≪誕生日ではない日をおめでとう≫を開催する。今回の展示はキマの東京での2回目の展示となる。キマは日本、台湾、韓国、香港などアジアだけでなく世界各国のファンから支持されている。今回の展示では「キマワールド」と形容されるほど無限の想像力に満ちた世界観を有する新作20点余りを公開する。
花の香りほのかに漂う庭園のある韓屋で幼年期を過ごした。庭園の草、花、木、動物などを限りなく観察して、作家は限りのない自然の包容を元に幻想の世界を創造した。作家の童話の様な想像は時間、愛、命、音楽など多様な素材として登場する。突き出る鼻、サルバドール·ダリの「記憶の固執 」の溶ける時計の様に流れ落ちるようなウサギの耳、宇宙の星で満ちている目は作家のシグネチャー造形言語でキャンバスの中からすぐにでも飛び出すように溢れる生命力を伝える。
「ふしぎの国のアリス」のウサギたちが誕生日ではない日を祝うパーティーを開くとんでもない姿は、作家の世の中に対する態度を表しているが、それは彼女の絵画的なナラティブを理解する鍵になる。個展を訪れる観客は、キマのウサギ穴に招待されたアリスとなり、364日の誕生日ではない日を祝い、時計はあるがアラームなしで起き(No alarm)、走らずに歩くウサギ(Walking rabbit)に出会う。私たちの毎日が誕生日のように幸せであることを祈る作家の温かい筆遣いは、現実とキャンバスの時間の境界さえぼやける共感覚的美感を与えるだろ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