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심 : THE LIVE 더 라이브>
실시간 스트리밍 05 , 24 (일) - 05 / 25 (월) 13:00-19:00
일반 관람
05 , 26 (화) - 05 / 31 (일) 12:00 – 19:00
예약 방문
06 , 01 (월) - 06 / 30 (월)
시간 : 12:00 – 19:00
기획/주최 : 러브컨템포러리 아트 장소 : 러브컨템포러리 아트 스트리밍 채널 : 켈리온 레드 바이브
러브컨템포러리 아트는 실시간으로 미술 전시를 송출하는 최초의 라이브 전시의 시도로서 오프라인 갤러리와 유튜브 채널에 동시에 선보이는 <잭슨 심 : THE LIVE 더 라이브>를 개최한다. 본 전시는 오프라인 전시공간에 대한 통념에 재치 있게 난입하는 새로운 시도이며 관람객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갤러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게 된다.
포스트 모더니즘이 도래한 1960년대 초 예술가들이 기존 제도와 전시공간을 벗어나고자 노력한 것처럼 2020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기획된 잭슨 심 작가의 개인전을 통해 갤러리와 작가의 유튜브 채널의 영향력에 따른 랜선 관객 참여와 상호작용이 미술 소비의 요소가 되는 새로운 흐름의 기념비적 실험이 되기를 기대한다.
잭슨 심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인 <더 라이브>에서는 2020년 신작인 RAINBOW ROCK ROLLIN 시리즈의 15점의 회화 연작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더욱 풍성해진 마티에르로 표현된 메시지와 넓고 정돈된 삭면 등 다양한 시도를 담은 신작들은 작가의 폭발적인 작업량만큼이나 다양하게 변모하고 성장했다. 미적 탐구에 대한 모험을 마다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잭슨 심의 1년 사이의 변화된 화풍에 주목해보자. 핑크색 벽면 위의 알록달록 재치 있고 자유롭게 늘어진 그의 세상에 들어섰을 때는 잠시 넋을 잃고 있어도 된다.
러브 컨템포러리아트대표 임규향
전시연계 프로그램 * 앤티크 에디션 ANTIQUE EDITION 앤티크 프레임 위에 거침없는 터치로 마무리 한 , 작가 스스로의 작품이 재해석된 특별 한정판 “앤티크 에디션” 3점 이 개인전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 캔버스 경매 CANVAS ONLINE AUCTION 50호 빈 캔버스가 전시가 시작되는 05/24 (일) 오후 1 시부터 경매에 오른다. (추정가 500만 원 시작가 10만 원 호당 10만 원) 유튜브 채널 켈리온 레드 바이브 채널 라이브에서 실시간 경매가 시작된다. 응찰자는 작가의 작품 제작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어떻게 작품이 완성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프리퀀시 드로잉 FREQUENCY DRAWING 전시 방문자들에게는 선착순으로 빈 캔버스판이 제공되며 작은 드로잉 사인을 받을 수 있는데 잭슨 심 작가의 전시 방문 시 드로잉으로 캔버스를 채울 수 있으며 그것은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꼭 작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작가를 덕질하면 나만의 드로잉 한정판을 소장하게 되는 것이다. 선착순으로 지급될 예정. *의문의 USB 선물 UNKNOWN USB PACKAGE 전시 최초 방문자는 작가에게 의문의 USB가 들어간 드로잉 싸인 작품을 증정받게 된다. 전시 오픈 시간인 12:00부터 카운트되며 하루에 한 명씩 총 두 점 증정 예정이다. 관람 유의사항 1, 05/24-25 이틀간 작가가 갤러리에 상주하며 이는 실시간 유투브 채널에 송출됩니다. 2,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람자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합니다. 3, 실시간 스트리밍 중에도 일반관람과
방문 가능합니다. 4, 06/01 (월)부터 한달간은 전시장
예약 후 방문가능합니다. 예약신청 : 카카오친구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실시간상담. http://pf.kakao.com/_vMmHT 5, 500만원 이하의 작품구매는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네이버스토어 : https://m.smartstore.naver.com/luvcontemporaryart
6, 경매는 입금이 완료된 후 작품제작을 시작합니다.
Jackson Shim 삶을 여백하게 하는 마법, 직관의 드로잉 안현정 (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 대중 매체 속 캐릭터를 비집고 들어앉은 낙서 같은 기호들, 복잡한 삶의 단면을 평면화한 끄적거림, 힙한 거리미술이 캔버스로 느닷없이(plump) 뛰어드는가 싶더니 의외의 새로움(novelty/curiosity)이 화면을 세련되고 멋스럽게 장악한다. 작가의 이름은 Jackson Shim(본명 심우찬), 마이클 잭슨이 남긴 도전 정신과 성공한 팝스타의 신화화된 현실을 자기화시키고자 스스로에게 부여한 이름이다. 완성되지 않은 듯한 그의 작품들은 실제로 계획적인 치밀함과는 다소 먼, 작가의 ‘지금-여기(깨어있는 實存;Awake existence)’를 표현한 직관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동심을 자극하는 향수 속 캐릭터들은 작가가 성장하면서 만났던 과거의 흔적이자 잭슨 심을 작가로 이끌어준 인생의 동반자들 이다. 작가는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다. 아카데믹한 교육이 주는 틀에 박힌 사유에 돌을 던지듯, 작품 안을 유영하는 자유로운 미감은 “그리고 싶은 욕구가 나를 아티스트로 이끌었다.”는 고백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아카데믹한 구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장 뒤뷔페(Jean Dubuffet) 같은 대가들은 아르 브뤼(Art brut), 즉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원생미술(原生美術)을 추구함으로써 아마추어의 작품에서 보이는 비교양적·비회화적·아동적 미술 형태로 돌아가고자 했다. 날 것 그대로의 순수한 미술에 경외를 표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잭슨 심의 화면 추구는 의도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진정성 그 자체’를 머금은 또 다른 차원의 예술이라고 평할 만하다. 영상과 광고를 전공한 작가는 대중문화가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적 태생논리(Neoliberalism-born logic)를 작품 속에 고스란히 드러낸다. 떠다니는 달러 이미지와 RICH & ROYAL의 머리글자를 떼어낸 ‘R’이라는 기호 등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싶은 작가와 우리 모두의 욕망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낸 것이다. 진정성 넘치는 날것 그대로의 형상들은 겸손을 강요하는 사회의 가면을 벗겨냄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Super great!”을 외치게 하는 통쾌한 긍정의 힘을 보여준다. 싸이 톰블리(Cy Twombly)와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의 감성을 한국적 현실에 녹여냄으로써 팝적인 순수형식과 낙서, 만화와 자전적 이야기 등을 주제로 다루는 작가는 신표현주의(Neo-expressionism)를 표방하는 자유구상화가로서 오늘 우리 앞에 서 있다. 지하철 등의 지저분한 낙서가 아니라, 순수 취향을 대중예술로까지 승화시키고자 하는 열정이 하루 12시간가량을 작업하게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잭슨 심의 뜨거운 스매싱이 성공하는 메시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그리고 아마추어 작가가 성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계보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