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금요일,
탁 트인 창으로 북촌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갤러리 공간에서 갤러리 위크 파티가 열렸습니다.
갤러리는 단순히 작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서 작가의 작품 세계를 극대화하는 전시를 기획합니다.
이 날 갤러리에는 키마작가님의 <Happy unbirthday : 이상한 나라의 시계토끼>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시 분위기에 맞추어 큐레이션한 향기와
생일이 아닌 매일을 축하하는 음악,
작가의 작품과 함께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감상을 주는 공간에서
작가의 작품에서 톡 튀어나온 케이크, 와인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기며
서로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키마의 개인전을 관람하며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의 언어로 작품을 감상하는 도슨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나선형 계단을 통해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진 작가의 작품세계가 담긴 공간 곳곳을 탐방하며 작가의 자연과 상상력 가득 찬 공간에서 작가의 세계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러브컨템포러리아트 임규향 디렉터의 아트 컬렉팅 강연도 진행되었습니다.
미술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갤러리스트가 알려주는 미술시장 이야기를 감도 높게 이해할 수 있는 클래스였습니다. 작가와 갤러리와 만들어내는 예술의 과정에서 컬렉터는 단순 예술작품의 수집을 넘어 어떤 방식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강연 막바지의 Q&A 시간에는 오래도록 질문이 이어질 정도로 미술 애호가분들의 컬렉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갤러리와 예술세계가 여러분에게 한 층 가까워지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길 바랍니다.
탁 트인 창으로 북촌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갤러리 공간에서 정신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며 미술과 더욱 친해질 Gallery Week 가 되었습니다.